금천문화재단은 5월 7일(금)까지 금천구 독산동에 위치한 빈집프로젝트 1家에서 ‘2021년 빈집프로젝트’ 협업 예술가 송민규, 전지인 작가의 프리뷰 전시 ‘뜻밖에 회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송민규, 전지인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최근 작업들에 대한 미학적 성취를 관람객에게 소개하고, 올 한해 빈집프로젝트 협업 예술가로써 창작품의 향방을 미리 제시한다.
전시명인 ‘뜻밖에 회색’은 갑작스럽게 변화된 환경을 마주하며 결이 다른 두 작가가 결합하는 과정과 그 간극 사이에서 발생되는 충돌 과정에서 만들어진 최소한의 접점의 색을 의미한다.
송민규 작가는 내면과 외면 사이에서 작용하는 운동과 힘에 대한 명상과 기록에서 발생한 관계의 역학을 풍경 이미지를 빌어 이차원 평면에 전사한 회화 작업들을 중심으로 풍경 위에 교차되는 자기 개인의 서사에 주목한다.
전지인 작가는 개인의 생애 주기를 비가시적인 영역으로 확장해 탐구하고, 인간의 유한한 삶 속에 누구에게나 각기 다른 형태의 ‘유예기간’이 존재한다면 어떤 특별함으로 재인식되는지에 관한 질문을 던진다.
이번 전시는 제목에서처럼 서로 다른 결의 두 작가의 작업이 물리적 시공간에서 결합하는 장면을 마주하며 발생하는 ‘뜻밖의’ 의미들을 관객들 스스로 발견해 보는 시간을 선사한다.
전시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빈집프로젝트 1家’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프리뷰 전시를 시작으로 2021년 ‘빈집프로젝트’는 지역의 문화공간들과 함께하는 ‘공유테이블’, 지역을 대상으로 한 시각예술 작업들의 흔적을 발견해 보는 ‘리서치 프로젝트’, 문화예술매개자 대상의 ‘역량강화 아카데미’, 빈집프로젝트 협력예술가 2인과 함께하는 ‘지역 연계 프로젝트’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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