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스콰이어)
(사진=에스콰이어)

나무액터스는 배우 천우희가 남성 패션,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에스콰이어’ 5월호의 화보 촬영과 인터뷰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천우희는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에서 주인공 소희 역을 맡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소희가 지금까지 연기한 역할 중 자신과 닮은 부분이 가장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영화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2000년대를 추억할 수 있는 점, 청춘 드라마인 점, 지금까지와는 다른 연기를 보여줄 수 있는 점에서 흥미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버티고’ 관련 활동 이후 자신만의 시간을 가졌다고도 전했다. 매년 두 작품 정도를 해왔기에 긴 휴식 시간이 불안했지만 삶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 지금껏 있었던 일을 감사할 수 있게 됐다는 것.

‘한공주’, ‘곡성’, ‘우상’ 등을 통해 주로 강한 역할만 맡은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물에 대한 탐구에 관심이 있어서라고 밝혔다. 나이가 어리고 경험이 부족했기에 사람의 내면에 파고들어서 살펴볼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는 것.

드라마 ‘멜로가 체질’ 때는 가볍고 즐거운 역할을 맡았지만 강한 역할을 할 때와는 다른 부분에서 어려움이 있었다는 소감이다.

천우희는 “항상 그 역할 나름의 고통이 뒤따르는 것 같다”며 “그 고통을 이겨내면 따라오는 희열이 있기 때문에 연기를 계속하게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