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소상공인 점포개선을 지원하는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사업을 전년대비 3배 이상 확대·추진한다고 밝혔다.
‘아트테리어’는 아트(Art)와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지역예술가가 낡고 오래된 소상공인 점포의 내·외부를 디자인하고, 브랜드 및 상품패키지 디자인 등을 맞춤형으로 개선하는 프로젝트다.
2019년 사업 추진 이후 만족도가 높아 참여 희망 점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구는 전년대비 예산을 대폭 확대, 지원 점포수를 늘리고,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조성할 방침이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점포 맞춤형 디자인 제공으로 매출증대와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지역예술가들에게는 일자리 창출의 기회를 제공해 실질적인 소득과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3년 연속 서울시 주관 ‘2021년 우리동네가게 아트테리어’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시비 1억 5,000만 원을 확보했으며, 구비 2억 5,000만 원과 특별교부금 15억 원을 추가 투입, 총 19억 원의 규모로 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은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며, 지원 대상은 총 1,080개 점포로 서울시 자치구 중 최대이다.
이 중 개별 소상공인 점포 465개소는 지역예술가 140명과 매칭해 점포별 개성을 살려 내·외부 디자인을 개선하고, 전통시장 내 점포 615개소는 통일된 간판디자인을 적용, 소비자의 눈길을 끄는 맞춤형 아트테리어 작업을 진행한다.
지원 금액은 점포당 최대 150만 원으로 유흥주점, 프랜차이즈 점포를 제외한 상시근로자 5인 미만의 소상공인 점포만 참여할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주민은 구 홈페이지를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 오는 5월 12일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 신청하면 된다.
한편, 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예술가들은 1인당 3~4개 점포가 매칭되며, 주변 상권을 분석하고 소상공인의 의견을 반영해 간판, 내부인테리어, 포장 디자인 등 트렌드에 맞게 점포에 새 옷을 입히는 창작 작업을 진행, 단계별 약 180만 원의 활동비를 지원받는다.
박준희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이번 사업이 소상공인과 지역예술가들에게 위기극복과 상생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민선7기 핵심공약인 ‘더불어 경제 특별구’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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