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디지털 조직문화 혁신방안’에 따라 사내 모든 호칭을 ‘님’으로 통일한다고 27일 밝혔다.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임원, 부서장 등도 포함된다.

혁신방안에는 스마트워크플레이스, 자율좌석제 도입도 포함됐다. 지난 2월 이를 위해 TFT를 구성해 일, 사람, 사무환경을 중심으로 과제 12개를 수립했다.

스마트워크플레이스는 장소 제약 없이 업무 수행이 가능한 지역 거점 사무실이다. 보고, 회의는 메신저, 화상회의로 한다. 필요한 경우에만 본사로 출장을 가면 된다. 부산, 대전, 대구, 제주에서 운영 중이며 수도권 지역에 3곳을 추가할 에정이다.

자율좌석제는 업무 공간을 조직, 팀 구분 없이 하나로 구성해 일하는 자리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제도다.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CEO, 임원, 부서장 직책명까지 없앤 건 빠르고 민첩한 업무 수행을 지원하고 수평적으로 소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