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이 4⅓이닝 2실점으로 메이저리그(MLB) 데뷔전을 치렀다. 외신, 연합뉴스에 따르면 양현종은 27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서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등판했다.

4-7로 밀린 3회초 2사 2, 3루라는 어려운 상황에 긴급 투입됐지만, 양현종은 4⅓이닝 동안 볼넷 없이 안타 5개(홈런 1개)를 내주고 삼진 1개를 잡아내며 2실점으로 막았다.

투구 수는 66개였는데 44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0.8마일(약 146㎞)을 기록했다.

양현종은 메이저리그 팀 타율 2위(26일 기준 0.265)의 에인절스 타선에 맞서 7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벌이는 등 초반 호투했다.

텍사스는 4-9로 패했지만, 데뷔전에서도 노련함을 보인 양현종이 경기 중반을 잘 버텨준 덕분에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인상적인 데뷔전을 펼친 양현종은 앞으로 활약 결과에 따라 선발 진입도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