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은 판교점 5층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에서 8월 29일까지 '#바캉스보따리' 전시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선 아티스트 북 그룹 '바캉스 프로젝트'가 옛 이야기를 재해석해 내놓은 그림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그룹은 신동준·강혜숙·이수지·정진호·서현 등 한국을 대표하는 그림책 작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인공지능 산신령과 코끼리', '박 터지는 방귀 시합', '고개 넘어 호랑이 대잔치' 등 작가들이 재해석한 전시 작품들을 통해 미술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속 세상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를 운영해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무료로 가상현실을 통해 전시를 체험할 수 있는 'VR(가상현실) 미술관 투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온라인 전시 홈페이지에서는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운영한다. 대표적인 체험활동은 한 명씩 이야기의 한 장면을 그려 그림책을 완성하는 '그림 이야기 릴레이'와 작가들이 작품으로 표현했던 도깨비·용왕·초가집 등 전래동화 속 소재를 직접 그려보는 '보따리 속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등이다.
여기에 다음 달 중으로 전시된 작품을 모바일 게임처럼 즐길 수 있는 '인터랙티브 아트' 콘텐츠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위드 코로나' 상황에서 아이들이 집에서도 안전하게 전시를 접할 수 있도록 기존 전시보다 온라인 콘텐츠를 확대했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들이 어디에서나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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