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13년 만에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3연전을 싹쓸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0-4로 뒤지다 5-4로 역전승을 거뒀다.

롯데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한화는 나흘 만에 탈꼴찌에 성공하며 8위로 올라섰다. 한화가 롯데를 상대로 3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16년 5월 27∼29일 대전구장에서 3연승을 거둔 이후 5년여 만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대구 홈경기에서 이원석의 결승 2타점 2루타에 힘입어 LG 트윈스를 6-4로 물리쳤다. LG와의 주말 3연전을 모두 승리한 삼성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삼성은 7회말 중전안타를 친 박해민이 도루와 후속 땅볼로 3루까지 간 뒤 김호재의 스퀴즈번트 때 홈을 파고들어 4-4 재동점을 만들었고 8회에는 1사 1,2루에서 이원석이 좌측 펜스를 강타하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6-4로 재역전했다.

kt wiz는 KIA 타이거즈를 9-2로 대파했다. 파죽의 4연승을 달린 2위 kt는 1위 삼성을 반게임 차로 추격했다. kt 1번타자 조용호는 3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NC 다이노스는 창원 홈경기에서 홈런 4방을 몰아치며 키움 히어로즈를 5-0으로 완파했다. NC는 1회 키움 에이스 에릭 요키시를 상대로 선두타자 박민우가 실책으로 살아나가자 1사 후 나성범이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2점홈런을 터뜨려 주도권을 잡았다.

3회에는 2사 후 윤형준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려 3-0으로 앞섰다. 6회에는 노진혁과 박준영이 연속타자 홈런으로 2점을 추가, 5-0으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올 시즌 처음 등판한 NC 선발 박정수는 5회까지 3안타와 볼넷 5개를 허용했으나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승을 거뒀다.'

두산 베어스는 홈런 세 방을 터뜨리며 SSG 랜더스를 8-5로 제압했다. 0-2로 뒤지던 두산은 3회말 박계범이 좌월 2점홈런을 날려 동점을 만들었다.

SSG는 4회초 상대 실책을 틈타 다시 2점을 뽑았으나 두산은 공수 교대 뒤 김인태가 3점 홈런을 터뜨려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에는 양석환이 바뀐 투수 서진용을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8-4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양석환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기록했고, 박계범은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