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년에 단 하루뿐인 어린이날을 앞두고 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물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유통업계는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 어린이들에게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해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크라운제과는 키즈브랜드·게임업체와 콜라보한 백팩 과자 종합선물세트 6종을 출시했다. 키즈 전문 브랜드로 인기를 끌고 있는 FLAKIKI(플라키키)와 국민 레이싱 게임인 넥슨의 카트라이더와 손잡고 만든 한정판 어린이 날 선물세트다.
책가방 모양의 실용적이고 세련된 디자인에 맛있는 과자를 담은 플라키키 백팩 2종과 카트라이더 백팩 2종과 쌕 2종 등 총 6가지다. 플라키키 협업제품은 플라키키 특유의 색감과 문양을 적용한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다. 마이쮸를 비롯 크라운 인기과자를 담은 백팩으로 책가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넥슨과 콜라보한 제품은 대표 캐릭터 다오와 배찌가 새겨진 백팩과 쌕이다. 어린이 선호도가 높은 스낵, 비스킷, 캔디 등 대표 제품을 골라 담았다. 가격도 4000원부터 2만원까지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이다.
파리바게뜨는 인기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케이크 3종을 선보였다. 먼저 인기 애니메이션 '브레드 이발소'에서 시크한 캐셔로 등장하는 '초코'의 매력을 그대로 살린 미니 초코 케이크 '초코랑 초코 케이크'다. 초콜릿 풍미와 크런치의 식감이 매력적이다. 케이크 박스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색칠공부 세트도 동봉돼 있다.
뽀로로 친구 '루피'를 활용한 딸기 케이크 '안녕 난 루피야'도 내놓았다. 딸기맛 스폰지에 딸기잼과 화이트크림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제품이다. '루피 스꾸(스티커 꾸미기)' 세트도 함께 동봉해 원하는 문구 스티커를 케이크 하판에 붙여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핑크퐁 아기상어'를 그대로 구현한 초코 바나나케이크 '바닷속 뚜루루뚜루 상어가족'도 출시했다. 아기상어의 장난스러운 표정과 헤엄치는 모습을 그대로 구현했으며, 케이크 하판과 박스를 활용해 상어가족과 바닷속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롯데제과는 크리에이터 '흔한남매'와 3번째 과자선물세트를 선보였다. 치토스와 꼬깔콘, 오잉, 씨리얼, 칸쵸 등 인기제품 7종류를 담았다. 전원을 켜면 돌아가는 날개에 LED로 글씨가 나오는 미니선풍기, 흔한남매 캐릭터 이미지가 전면에 들어간 스티커도 포함됐다.
흔한남매는 21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로 어린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지난해 3월 첫 선을 보인 ‘롯데제과X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시리즈는 출시 1주일만에 완판 됐다. 1탄의 인기에 힘입어 8월 출시한 ‘롯데제과X흔한남매 영상제작 놀이 패키지 과자선물세트’ 2탄도 모든 물량이 판매됐다.
이번에 출시한 롯데제과X흔한남매 과자선물세트 3탄은 온라인 전용 제품이다. 롯데제과 공식 온라인 몰 ‘롯데스위트몰’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롯데제과 스토어), 쿠팡, 마켓컬리 등 온라인 몰에서만 구매 가능하다.
한샘은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자녀방 가구 ‘샘키즈 디즈니 컬렉션’, ‘모모로 디즈니 컬렉션’ 2종을 출시했다. 한샘은 디즈니코리아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위니 더 푸‘, ’미키 마우스‘ 캐릭터를 적용한 자녀방 가구를 한샘몰을 통해 판매한다.
샘키즈 디즈니 컬렉션은 ‘푸’, ‘피글렛’, ‘미키’ 등 캐릭터를 활용했다. 색상은 각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옐로우, 코랄, 블루, 핑크 중 선택이 가능하다. 수납박스를 활용해 육아용품, 장난감 등을 정리할 수 있고 높이는 5단, 3단 중 선택할 수 있다.
모모로 디즈니 컬렉션도 옷장 도어 등에 ‘푸’, ‘미키’ 캐릭터를 적용했다. 특히 베이비장은 높이가 115㎝로 낮아 어린 자녀도 스스로 정리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이들 제품은 이달 말까지 최대 25% 할인해 구매할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인기 캐릭터와 콜라보한 상품은 색다른 제품과 이벤트를 통해 브랜드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젊은 소비자의 관심을 자극하는 효과가 크다”며 “아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인기가 많아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앞으로도 특별한 날에 소중한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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