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홈런 4방으로 롯데 자이언츠에 역전승을 거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SSG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8회초 최정이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린 데 힘입어 7-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시즌 17승 14패를 기록한 SSG는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kt wiz와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1위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는 1.5게임에 불과하다.

KIA 타이거즈는 광주 홈경기에서 김민식의 3점 홈런을 앞세워 '천적' 케이시 켈리가 선발 등판한 LG 트윈스를 7-1로 물리쳤다.

KIA는 2회말 김태진의 2루타와 이창진의 볼넷으로 1사 1,2루에서 김민식이 우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기선을 잡았다.

KIA는 2019시즌부터 켈리를 상대로 7연패를 당하다 첫 승을 거뒀다. 이날 켈리는 6회까지 11안타를 맞고 6실점 해 패전투수가 됐다.

수원에서는 kt wiz가 삼성 라이온즈를 9-6으로 꺾었다. 1회말 무사 1, 3루에서 강백호의 좌전 적시타에 이어 문상철이 좌월 3점 홈런을 날려 4-0으로 앞섰다.

삼성은 3회초 상대 실책 속에 강한울과 이원석의 적시타를 묶어 4-4 동점을 만들었다. 4회에는 호세 피렐라가 우월 2점 홈런을 날려 6-4로 뒤집었다. 그러나 kt는 강백호의 2타점 적시타 등 4안타와 볼넷 2개를 묶어 대거 5득점, 9-6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두산 베어스는 선발 투수 워커 로켓의 호투를 발판삼아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물리쳤다. 최근 4연승을 달린 두산은 선두 경쟁을 이어갔으나 3연패에 빠진 키움은 8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1회 호세 페르난데스가 상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려 앞서갔다. 키움은 5회초 1사 2루에서 김혜성이 적시타를 날려 1-1을 만들었다.

그러나 두산은 6회말 2사 2,3루에서 오재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앞섰다. 키움은 7회초 두산 불펜을 상대로 1점을 만회했으나 뒤집지는 못했다. 로켓은 6이닝 동안 121개의 공을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3탈삼진 1실점(1자책점)을 기록해 승리 투수가 됐다.

NC 다이노스는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 이글스를 7-2로 물리쳤다. 한화 선발 라이언 카펜터의 제구가 흔들리는 틈을 타 1회초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점을 뽑은 NC는 2회에도 볼넷 4개와 희생타를 묶어 2점을 추가, 3-0으로 앞섰다.

8회초에는 나성범과 박석민이 각각 2점 홈런을 날려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9회말 이성열의 적시타와 장운호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만회했으나 승부와는 무관했다. NC 선발 루친스키는 7회까지 삼진 6개를 뽑으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