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왼쪽)과 오렌지라이프의 본사 전경.(사진=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두 회사 합병에 대한 인가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두 회사의 합병 인가 신청에 대한 승인을 결정했다. 통합 법인 ‘신한라이프’는 오는 7월 1일에 총 자산 70조원 규모의 대형 생명보험회사로 탄생한다.

두 회사는 지난해 3월에 통합 일정을 확정했다. 9월에는 보험사 사명을 ‘신한라이프’로 정했다. 12월 23일에는 주주총회 결의를 통해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성대규 신한생명 사장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합병 준비는 5월에 마치는 것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6월 한 달 간은 실제 도상훈련 기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재무, 운영, IT 등 업무 통합 외에도 ‘신한라이프’의 새로운 업무 방식 공유, 합동 봉사활동, 승진자 통합 연수, 통합 동호회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성 사장은 직원들과의 미팅을 40여 차례 실시했다.

성 사장은 “조속한 승인을 내준 금융당국에 감사한다”며 “원할한 통합 작업으로 가입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금융 산업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