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왼쪽)과 임재성 메디히어 CTO가 지난 11일 서울시 광화문에 위치한 메디히어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해상)

현대해상은 메디히어와 해외 체류 한인들을 위한 ‘원격진료와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비대면 헬스케어 서비스 협업 방안 모색, 원격진료 서비스 제휴를 활용한 마케팅과 신상품 개발 등 전략적 시너지 도출을 위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메디히어는 전 세계 한인들을 대상으로 원격진료 멤버십 서비스 ‘닥터히어’를 운영하고 있다. 닥터히어는 채팅 또는 영상통화를 통해 미국 뉴욕시 소재 닥터히어 병원에 소속된 한인 전문의들에게 영어와 한국어로 원격진료, 처방, 건강상담 등이 가능한 구독 서비스다.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150개 국가에서 이용 가능하다. 연회비를 내면 1년 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정규완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장은 “헬스케어 산업의 디지털 전환과 성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의 선제적인 협업을 통해 가입자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재성 메디히어 CTO는 “현대해상과의 협업을 통해 주재원, 유학생, 자영업자 등 전 세계 한인들에게 닥터히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해외에서 의료 이용이 어려운 환자들을 위한 고품질 원격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