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57회 백상예술대상을 수상한 유재석(왼쪽)과 이준익 감독.(사진=연합뉴스)

제 57회 백상예술대상은 개그맨 유재석과 이준익 감독에게 돌아갔다.

1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13일 밤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킨텍스에서 열린 제 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유재석이 TV 부문 대상을, 영화 ‘자산어보’의 이준익 감독이 영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TV 부문에서는 연쇄살인이라는 소재를 통해 도시 개발 문제를 조명한 JTBC ‘괴물’이 드라마 작품상, 최우수 연기상, 극본상까지 3관왕에 올랐다. tvN '사이코지만 괜찮아‘는 2관왕을 차지했다.

영화 부문에서는 ‘소리도 없이’와 ‘남매의 여름밤’이, 연극 부문에서는 성 소수자의 이야기를 다룬 ‘우리는 농담이(아니)야’가 2관왕이 됐다.

유재석은 “요즘은 TV 진행자, 때로는 MC로 많이 얘기하지만 저는 지난 1991년에 데뷔한 개그맨”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준익 감독은 “영화가 큰 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이 상을 받은 것으로 가치를 인정받았기에 감사드린다”며 “많은 스태프와 주요 배우들이 희생과 관심을 아끼지 않아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