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청 직원들이 관내 어린이집에서 급식 위생 점검을 하는 모습. (사진=성동구청)

기온이 높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오는 31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국의 어린이집 급식 시설 7200여곳에 대해 식중독 예방 점검이 시행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올해 학교·유치원·어린이집 급식 시설 위생점검 계획에 따라 각 지자체와 함께 합동 점검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식약처는 이들 급식소를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 또는 부패·변질 됐거나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식자재를 사용하는지, 급식 시설·기구 등 식품 취급 과정상의 위생 상태는 어떤지 등을 중점적으로 살핀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기본 방역수칙 준수 여부 등도 함께 점검한다.

식약처는 "이번 점검으로 적발된 고의적인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영업정지 등의 엄정한 조처를 할 것"이라며 "급식소는 위생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고, 식중독 3대 예방 수칙(손 씻기·익혀 먹기·끓여 먹기)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