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현충사관리소는 6월 1일부터 오는 8월 31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난중일기 독후감 및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제9회를 맞은 공모전은 난중일기(국보 제76호)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2013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이순신 장군의 나라 사랑 정신과 유적 보존에 대한 국민 인식을 넓혀나가고자 하는 취지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모든 국민이 힘겨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만큼 우리 민족이 가지고 있는 저력과 충무공께서 몸소 실천하셨던 위기에 굴하지 않는 삶의 지혜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웃음과 일상의 행복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공모전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길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난중일기 독후감 ▲이충무공 유적답사기 2개 부문에 걸쳐 초등부와 중·고등부(동일 연령 청소년), 일반부(대학생 포함)로 나뉘어 진행된다.

응모자는 난중일기(한문본, 각 번역서 포함)를 읽고 또는 전국적으로 분포한 이순신 장군 관련 유적지를 답사한 소감 등을 자유롭게 기술하면 된다.

응모 방법은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며 응모작들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오는 10월 중 현충사관리소 누리집에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나라사랑상(문화재청장상), 참 인재상(국회의원상), 참 리더상(해군사관학교장상) 당선자에게는 부상으로 일반부 50만 원, 중등·고등부 30만 원, 초등부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각각 지급하는 등 모두 30명을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