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본사 전경.(사진=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교보증권,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 교보악사자산운용, 교보자산신탁 등 금융 계열사와 공동으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향후 신규 국내외 석탄발전소 건설을 위한 프로젝트파이낸싱에 참여하지 않고,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목적으로 발행되는 다른 어떠한 채권도 인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일반 채권이라도 석탄발전소 건설 용도로 사용된다면 이를 인수하지 않기로 했다. 대신 신재생 에너지 등 ESG 요소를 고려한 친환경 관련 투자는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로 ESG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글로벌 환경 이니셔티브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그램) 서명 기관에도 가입한다.

교보생명은 선제적으로 ESG 관련 투자 체계를 구축에 힘썼고, 투자 결정 과정에서 대상의 재무적 요소뿐 아니라 ESG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가능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왔다. 10여 년 전 3조원이던 ESG 관련 투자 규모는 현재 3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10년에는 국내 보험사 중 최초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 국제협약인 UN 글로벌콤팩트(UNGC)에 가입했고 2011년부터 매년 지속가능보고서를 펴내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탄소 중립을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동참하고자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다”며 “모든 이해관계자와 공동 발전을 추구하는 지속가능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