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생명 본사 전경.(사진=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생명의 지난 2월 기준 최초보험료가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변액보험 시장에서 강자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28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의 2월 변액보험 첫보험료는 7734억원으로 지난해 2월보다 5300억원 급증했다.

증시 호조로 투자 등 재테크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가 늘어나면서 변액저축보험, 변액연금보험에 수요가 몰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생명 측은 일임형 자산배분형 펀드 ‘글로벌 MVP 펀드’ 시리즈 판매 호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6일 기준 순자산 3조원을 돌파했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글로벌 분산 투자로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변액보험 자산의 60% 이상을 해외 자산에 투자해 10%의 업계 평균보다 높다”고 말했다.

한편, 주식시장이 크게 좋아지면서 생보사들의 변액보험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 1분기 분석을 살펴보면 생보사의 총 수입보험료가 27조9681억원으로 4.5% 증가했는데 이중 변액보험은 15.2% 성장했다.

특히, 흥국생명, 메트라이프, 푸르덴셜생명의 실적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 2월 기준 흥국생명은 537억원으로 같은 기간 479억원 증가했다. 메트라이프는 950억원으로 611억원, 푸르덴셜생명은 598억원으로 244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