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해외 출국이 줄면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1분기 카드 해외사용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28.8% 감소했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이 기간 국내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직불) 해외 사용금액은 모두 25억6000만달러(약 2조8544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억9800만달러·4조118억원)보다 28.8% 줄어든 것일 뿐 아니라,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26억7000만달러)보다도 4.1% 적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 말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확산과 코로나 3차 대유행 등에 따라 해외 각국의 이동 제한 조치가 강화되면서 카드 사용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드 종류별로는 지난해 4분기보다 신용카드(17억8400만달러), 체크카드(7억5400만달러), 직불카드(2300만달러) 사용액이 4.9%, 2.1%, 4%씩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감소율은 각 69.7%, 29.4%, 0.9%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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