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공연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온라인쇼핑몰의 관련 상품 매출도 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행과 공연 수요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온라인쇼핑몰의 관련 상품 매출도 늘고 있다.

31일 온라인쇼핑몰 업계에 따르면 위메프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이달 26일까지 공연 분야 티켓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24% 증가했다.

같은 기간 항공권 판매 역시 436% 늘었다.

티몬에서도 올해 1월부터 이달 25일까지 뮤지컬 상품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배 이상 늘었고 전시회 티켓 판매도 40%가량 증가했다.

제주 지역 숙박상품은 리조트가 95%, 호텔 124%, 펜션 127% 각각 매출이 느는 등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2배 이상 매출이 나오는 것으로 집계됐다.

티몬에서는 키즈카페 매출도 51% 늘어 전반적으로 여행·문화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의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통계를 보면 올해 3월 '문화 및 레저서비스' 거래액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131.4% 증가했다.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 역시 92.8% 증가해 다른 상품군보다 상대적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특히 여행 및 교통서비스는 코로나19가 발생한 지난해 2월 이래 13개월 연속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다가 올해 3월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하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조금씩 공연이 재개되고 있고 국내 여행 수요도 늘면서 계속 이들 분야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몬 관계자는 "위생과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강화와 함께 방역 수칙을 지키며 여행과 문화생활을 즐기려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