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에서 팔리는 냉동피자의 나트륨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아 과다 섭취를 피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냉동피자 16개 제품의 영양성분 등을 분석한 결과 냉동피자 한판의 평균 나트륨 함량이 1551.9m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2000mg)의 77.6%에 달했다고 31일 밝혔다.

평균 포화지방 함량은 14.9g으로, 1일 영양성분 기준치(15g)의 99.3%였다.

한판 기준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CJ고메그릴피자 콤비네이션(10901㎎)이었다. 그다음으로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1776.2㎎), 노브랜드 불고기피자(1724㎎), 노브랜드 콤비네이션피자(1669.6㎎), CJ고메그릴피자 불고기(1643.3㎎) 등의 순이었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콤비네이션(22.9ｇ·한판 기준)이었다. 피코크 콰트로치즈피자 불고기(17.8ｇ),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17.2ｇ), 오뚜기 치즈듬뿍 피자(17ｇ), 노브랜드 불고기피자(16.1ｇ), 풀무원 노엣지 꽉찬 토핑 피자 페퍼로니 콤비네이션(15.4ｇ) 등도 1일 영양성분 기준치를 웃돌았다.

소비자시민모임은 "냉동피자 조리 시 모차렐라 치즈를 추가하거나 피클 등과 함께 먹으면 더 많은 나트륨과 포화지방을 섭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