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인트 김용호 기자] 2020년 10월 28일 오후 3시 문산읍 마정리 00번지, 김 씨는 농업부산물인 깻대를 처리할 목적으로 불을 피웠다. 이때 바람이 불면서 불씨가 인근 산으로 번졌다. 신고를 받고 소방서와 진화대원 34명, 헬기 등이 동원됐고, 불은 5시간 만에 꺼졌지만 결국 1,322㎡(약 400평)의 임야가 소실됐다.
김 씨처럼 허가없이 산림 인근에서 불을 피웠다가 산불로 번지는 사례가 적잖게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경기도에서 일어난 산불 40건은 이와 같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때문에 발생했다. 그해 산불 총 213건 중 19%에 달하는 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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