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값이 다시 오르고 있는 가운데 대형마트들이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할갑시다' 행사를 통한 계란 할인 판매를 6월에도 연장해 진행한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농할갑시다' 행사 일환으로 30판란(계란 30개들이)을 20% 할인 판매한다.
신세계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하며 가격은 할인 적용 후 5천520원이다.
이와 별도로 30일까지 '어제 낳아 오늘만 파는 계란'(15개들이) 상품을 10%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도 9일까지 '행복생생란'(특란 30개) 제품을 '농할갑시다' 품목으로 할인 판매한다. 가격은 20% 할인을 적용해 6천144원이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조류 인플루엔자(AI) 발병 후 산란계 닭들을 처분하고 노계 물량으로 대체했지만 노계의 계란 생산율이 떨어지며 공급량이 다시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가격이 오르는 상황"이라며 "수급이 안정되려면 연말쯤은 돼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의 농산물 유통정보(KAMIS) 사이트에 따르면 계란 특란 30개 중품 기준 평균 소매가는 2일 기준 7490원이다. 이는 한 달 전 7276원보다 3%, 1년 전 5203원과 비교하면 44% 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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