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대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를 끊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화는 6일 창원NC파크에서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1-9로 패색이 짙던 7회초 무려 8점을 얻어 9-9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뒤 8회에 결승점을 뽑아 13-10으로 이겼다.

한화 4번 타자 노시환은 최금강의 시속 142㎞짜리 빠른 볼을 밀어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대역전의 신호탄을 쐈다.

롯데 자이언츠도 수원 방문 경기에서 연장 10회 경기를 뒤집어 kt wiz를 8-7로 꺾었다. 롯데는 올 시즌 10번째 도전 만에 일요일 경기에서 9패 후 첫 승리를 낚았다.

롯데는 2-7로 끌려가던 9회초 딕슨 마차도, 추재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를 만들고 전준우의 좌중간 2루타, 정훈의 중전 적시타로 금세 3점을 만회했다.

이어 강로한이 무사 1루에서 김재윤의 빠른 볼을 밀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롯데는 연장 10회초 추재현의 좌중간 2루타, 전준우, 정훈의 3연속 안타로 결승점을 냈다.

삼성 라이온즈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3-1로 역전승했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야수들의 도움 속에 5월 13일 kt wiz전 이후 24일 만에 승리를 추가하며 다승 공동 1위(7승 3패)로 올라섰다.

선두 SSG 랜더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4-1로 제압하고 3연패에서 벗어났다. 윌머 폰트는 8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솎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해 선발 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에 놓인 SSG에 희망을 안겼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선 LG 트윈스가 KIA 타이거즈를 10-0으로 대파했다. LG는 4회초 로베르토 라모스, 채은성의 3점포 2방 등으로만 9점을 뽑아 대승을 예약했다.

왼쪽 어깨 통증으로 재활하다가 317일 만에 1군 경기에 등판한 LG 선발 차우찬은 든든한 득점 지원을 등에 업고 5이닝을 실점 없이 던져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