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연합뉴스)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가 웨일스를 꺾고 '3연승·무실점'의 완벽한 경기력으로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를 앞세워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A조 3차전 최종전에서 10명이 싸운 웨일스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3전전승에 무실점(7득점)으로 완벽하게 조별리그를 마무리하고 16강에 진출한 이탈리아는 C조 2위 팀과 오는 27일 새벽 8강 진출을 다툰다.

이탈리아는 이날 승리로 최근 A매치 30경기 연속 무패(25승 5무) 행진을 기록, 1935년 11월 24일~1939년 7월 20일까지 기록했던 역대 A매치 최다 무패 기록(30경기·24승 6무)과 타이를 이뤘다.

웨일스는 이탈리아에 덜미를 잡히면서 승점 4(골 득실+1)를 기록, 이날 터키(3패)를 3-1로 따돌린 스위스(1승 1무 1패·승점 4·골 득실-1)와 승점이 같아지고, 상대 전적에서도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결국 골 득실에서 앞서 16강 티켓을 품었다. 3위를 기록한 스위스는 각 조 3위 상위 4개 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로 16강을 노리게 됐다.

아제르바이잔 바쿠의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위스와 터키의 A조 3차전 경기에서는 제르단 샤키리(리버풀)의 멀티골을 앞세운 스위스가 3-1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