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네 번째 도전 만에 시즌 6승(4패)을 수확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류현진은 21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방문경기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1홈런) 1볼넷 4탈삼진 1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류현진은 올 시즌 4번째로 7이닝을 던졌다. 아울러 평균자책점을 3.43에서 3.25로 끌어내렸다. 지난달 29일 시즌 5승을 달성한 뒤 세 차례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만 안았다가 23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류현진은 1회 1사에서 트레이 맨시니에게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시속 132㎞ 체인지업이 높았다.

3회부터는 완벽했다. 류현진은 연속 이닝 삼자 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6개의 아웃카운트 중 5개를 맞혀 잡는 등 투구 수 관리에도 신경 썼다. 토론토 타선은 5회초 공격에서 역전에 성공하며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날 류현진은 총 100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43개) 최고 구속은 시속 151㎞를 기록했다. 컷패스트볼(24개), 체인지업(17개), 커브(12개), 싱킹패스트볼(3개), 슬라이더(1개) 등 다양한 변화구도 곁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