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문화적 양육방식은 특정 유형의 성격을 만들어냅니다. 성격이란 개인이 자신의 타고난 기질과 환경 속에서 최적화시킨 행동 유형을 뜻하는데요. 기질이야 개개인이 다 달리 타고나겠지만 양육방식이 유사하다면 아무래도 성격도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범위 안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성격 유형은 이론과 학자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 글에서는 이상심리학의 성격장애에서 구분된 유형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합니다. 오해하실까봐 미리 말씀드리면, 어떤 나라의 문화적 성격이 ‘장애’라는 뜻은 아닙니다.
어떤 사회, 문화에서나 잘 적응하고 사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개방성이 높고 사교적이며 사회적 역할에 충실하고 감정 조절에 능하죠. 그러나 부적응적 성격에는 인지양식이나 행동방식에 분명한 차이를 보이는 뚜렷한 유형들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문화적 성격을 이해하는데 좋은 틀이 되어 줄 것이라 판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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