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강다은 ]
코로나 19로 인해 거리두기 제약이 늘어나면서 생긴 다양한 문제 중 많은 사람이 놓치고 있는 것이 바로 가정 폭력이다. 장기적 경제 위축과 더불어 증가한 스트레스는 가정폭력 가해의 위험성을 높였고 이미 가정폭력에 시달리던 피해자들은 가해자와 같은 공간에서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게 되면서 온종일 불안과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이를 신고하고 도움을 요청할 짧은 시간도 없어지면서 폭력은 더욱 더 사적인 공간 안으로 침투하고 밖으로 드러나지 않게 되었다. 조주은 경찰청 여성 청소년 안전기획관은 “가정폭력은 피해자의 죽음으로 끝이 나는 경우가 많은데, 살인이 나면 가정폭력이 아닌 살인사건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현재 범죄통계로는 친밀한 관계 내 여성 살해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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