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우리 선수들.
이제 이 시간을 잘 견뎌내야 합니다!"
축구 결승전.
우승컵을 향한 사투가 벌어지고 있었다. 전반전과 후반전이 이미 끝난 연장전. 빗장 수비로 지공을 펼치는 상대편의 전술에 엮여, 선수들은 지쳐있었다. 중계 아나운서는 예상된 전술이라며, 흔들리지 말고 좀 더 버틸 것을 간절하게 요구했다.
"자, 우리 선수들. 지금까지 잘해왔어요. 상대가 이렇게 나올 거라는 걸, 감독도 이미 알고 있었어요. 이 시간을 잘 견뎌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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