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기 경남대 명예교수·전 한국중재학회 회장] 금융가에는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는 신비한 투자지표가 하나 있다. PEG라는 지표이다. 대부분의 전설이 그렇듯이 이 지표에 관한 전설도 신비의 베일에 가려져 있어서 소문만 무성할 뿐 실제로 현장에서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되고 있는지 확인이 잘 되지 않고 있다.
PEG는 Price Earnings to Growth Ratio (또는 Price to Earnings Growth Ratio) 를 축약한 것으로 한국에서는 대체로 ‘주가수익성장비율’ 이라고 불리고 있다. 이 전설 속에 전해져 내려오는 보물지도에 해당하는 것은 PEG를 계산하는 공식인데, 일반적으로 PER을 EPS증가율로 나누어 계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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