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행장 이동걸)은 현대중공업그룹의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의 현물 출자 및 거래 종결 기한을 기존 9월30일에서 12월31일로 3개월 연장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사진=더밸류뉴스]

산업은행은 "현재 거래 선행조건인 기업결합 승인 심사가 지체되고 있어 거래종결이 늦춰지고 있다"며 "인수 주체인 한국조선해양과 협력하여 남은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전 세계 주요 조선사 간 기업결합인 만큼 심사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결합 신고 주체인 한국조선해양이 연내 핵심 시장인 EU 심사종결을 목표로 심사 대응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