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신문_The Psychology Times=양원준 ]
포수의 머리 위를 지나 관객석으로 날아가는 공. 홈플레이트에 한참 못 미치고 힘없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공. 야구를 처음 해보는 사람이나 던질만한 어이없는 실투. 그러나 이런 공을 프로야구선수가 계속해서 던진다면 어떨까? 야구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등장인물인 투수 유민호가 여러 경기 동안 단 한 번도 스트라이크를 던지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드라마에서나 있는 일이 아니다. 1968년 평균자책점 2.12로 메이저리그 11위를 기록한 스티브 블래스는 불과 5년 뒤인 1973년 평균자책점이 9.85로 추락했다. 시즌 내내 투구를 마음대로 전혀 조절하지 못한 그는 다음 해 은퇴할 수밖에 없었다. 유민호와 스티브 블래스에게는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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