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천호공원에서 따뜻한 겨울 감성을 즐기는 비대면 `겨울이야기` 행사를 10일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민들이 공원을 산책하며 따뜻한 연말을 보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할 수 있도록 소원분수 포토존, 사행시 전시, 겨울빛축제, 온라인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

소원분수 포토존은 천호공원의 음악분수를 모티브로 한 조형물로 야외무대에 설치되며, 시민들은 반짝반짝 빛나는 소원지에 새해 소망을 쓰고 직접 달아볼 수 있다. 소원 분수는 소원지를 은은하게 비추는 조명과 눈송이, 선물상자, 눈사람 등 아기자기한 장식품으로 꾸며져 겨울 추억 만들기에 좋다.

최근 깨끗하게 새단장한 천호공원의 밤을 아름답게 수놓는 겨울빛축제도 함께 진행돼 낭만적인 연말연시 분위기를 제공한다. 진입광장에는 대형트리와 장미아치 은하수 터널 등이 연출되고, 주요 산책로 주변으로 감각적인 조명 포토존들이 설치돼 시민들에게 야간 볼거리를 선사한다. 조명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점등될 예정이다.

온라인 SNS 이벤트는 `소원분수 체험 인증샷`과 `내 인생의 브금` 이벤트가 1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의공원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행사 관련 상세 내용은 서울의공원 홈페이지 새소식란 또는 서울의공원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동부공원녹지사업소 공원여가과로 문의하면 된다.

박미애 서울시 동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이번 겨울이야기 행사가 코로나19로 꽁꽁 언 시민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이는 난로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공유하는 여가문화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겨울이야기` 행사 포스터 (이미지=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