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스테르담 ]

저 사람 왜 저래?

'타인은 지옥이다'란 드라마가 있다.

원작 웹툰을 보진 않았고 드라마 리뷰를 봤는데, 내가 아닌 타인들이 모인 곳에서 벌어지는 기괴한 일들을 그려낸 작품이었다. 하지만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건 내용이 아니라 바로 제목 그 자체였다. 우리는 세상에 태어날 때부터 타인과 엮이게 되어 있고, 엄밀히 말하면 가족도 타인이라 볼 수 있기에 다른 사람으로부터 받는 상처나 괴로움 등을 그 제목이 광범위하게 수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