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대표이사 박상규)가 전기차(EV) 충전기업 ‘에버온(대표이사 유동수)’에 대규모 투자를 통한 모빌리티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전기차 인프라 성장과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가치를 고려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중점으로 내린 결정이다.

SK네트웍스는 전기차 완속 CPO(Charge Point Operator) 에버온에 100억원 규모를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에버온은 국내 3대 전기차 완속 충전기 운영 업체로, 현재 전국 1만 여 개의 공용 충전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공용주택과 같이 완속 충전에 적합한 입지와 카 셰어링 솔루션 등을 활용한 자체 관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운영성과를 유지 중이다. 충전기 개발 및 생산 기술과 관련된 핵심 역량을 확보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호정(왼쪽) SK네트웍스 신성장추진본부장이 유동수 에버온 사장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SK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