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대표이사 정의선 조성환)가 지난해 매출액 41조7022억원, 영업이익 2조401억원, 당기순이익 2조3625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잠정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3.9%, 54.7% 증가했다. 현대모비스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매출 40조원을 돌파한 것이다.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조성환.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친환경차 생산 확대에 따른 전동화 부품 판매 증대와 중대형·SUV 차종 등으로의 고부가가치 핵심 부품 공급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공격적인 글로벌 영업 활동과 수주 품목 다변화, 신규 고객 확보 노력 등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고 덧붙였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해외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25억1700만 달러 규모의 핵심 부품 수주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