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오션(대표이사 김홍국 안중호)이 지난해 매출액 4조6161억원, 영업이익 5729억원, 당기순이익은 549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85%, 154%, 505% 증가했다.

팬오션이 지난해 명명한 30만DWT급 VLCC ‘GRAND BONANZA’호. [사진=팬오션]

4분기 시황 조정에도 불구하고 벌크 부문의 수익성 증대와 컨테이너 부문의 영업이익 상승으로 실적 상승이 가능했다. 연초부터 지속적으로 운영 선대를 확대하며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하고 영업 활성화 노력을 지속한 전략이 적중했다. 중국 ‘올림픽 블루’ 조치,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조치, 브라질 남부 광산 홍수 여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시황 조정에도 불구하고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 투자 지속 및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 추진 등이 예상돼 향후 실적도 긍정적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