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콘(대표이사 김종현)이 지난해 매출액 614억원, 영업이익 168억원, 당기순이익 7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액,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9.6%, 49.7% 증가했으나 당기순이익은 61.7% 감소했다. 데이터 서비스 부문의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전체 영업이익이 전년비 성장했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관계사 투자지분에 대한 평가손실 발생으로 전년비 줄었다.
쿠콘은 지난달 마이데이터 본격 시행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해 1월 마이데이터 사업자로 선정된 쿠콘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지 않은 금융기관, 마이데이터 허가를 받기 어려운 중소형 핀테크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쿠콘은 국내 500여개 기관과 해외 40여개 국가, 2000여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해 API(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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