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노주선 ]

부모가 자식을 대하는 마음은 정말 복합적이다. 좋은 마음도 있으나 부담스럽기도 하고, 잘되기를 바라나는 마음이 있으나 자신이 없기도 하며, 맞는가 싶다가도 잘못될까 봐 걱정스러운 마음이 솟구치기도 한다. 게다가 이 복잡한 마음 속에 배우자의 교육관이나 육아관과 일치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친정어머니나 시어머님이 애를 봐주셔서 원가족의 양육 원칙까지 더해지면 머리가 터지도록 어렵고 힘든 것이 육아 및 양육이다.

이런 복잡하고 머리 아픈 고민들을 종합하는 표현이 바로, “내 아이, 이렇게 키워도 될까요?”이다. 그래서 이런 질문에 대해서는 가능하면 핵심적 원리 중심으로 간단하게 답하려고 애쓴다는 점을 고려하여 이 글을 읽어주기 바란다. 그리고 일반적인 경우들에 기준하여 가능하면 꼭 고려해야 하는 이슈 중심으로 간단 & 명료하게 필수적으로 고려해야만 하는 원칙들만 기술할 것이다. 아마 이것들만 정리해도 책 한권은 나올 것이며, 이슈가 발생한 개별 사례들은 따로 다루어야 할 필요가 있음을 미리 언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