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이사 김이배)은 지난해 매출액 2730억원, 영업손실 3171억원, 당기순손실 2722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27% 감소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지속했다. 국내선이 회복하면서 영업손실 적자 폭이 소폭 감소했으나, 수익 대부분을 차지하는 국제선 수요가 회복되지 않아 적자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배기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국제선 여객의 완전 정상화 시기는 내년 3분기이며, 올해 내 매출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변동비인 항공연료비에 대한 과도한 걱정은 지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 국제선 여행 수요 둔화 우려로 작용 중이나 양 국의 합의가 확인되면 리스크는 소멸한다”며 “또 중국의 하늘길 재개 가능성은 낮지만, 일본과 동남아 등 기타 아시아 지역의 하늘길 재개 가능성은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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