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행장 박종복)이 지난해 연결순이익이 1279억원, 영업이익 145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50.3%, 59.4% 감소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 4분기에 진행된 대규모 특별퇴직과 관련된 일회성 비용 발생에 인한 것으로 일회성 특별퇴직비용(2527억원)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3986억원으로 전년비 392억원 늘어난 셈이 된다.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빌딩. [사진=더밸류뉴스]

지난해 영업 성과를 살펴보면 이자이익이 전년비 5.7% 증가했다. 이는 저금리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에도 불구하고 영업기반 강화에 의한 대출자산 확대 및 저원가성 예금 성장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의 경우 전년비 9.4% 감소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외환 트레이딩 부문은 전년보다 다소 주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