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심리학신문_The Psychology Times=선안남 ]
영국의 늦가을엔 아이들 학교가 파하는 3시에서 4시 사이면 어둠이 밀려왔고 나는 한기를 잘 느꼈다. 도롯가에서 큰 트럭이 지나가는 소리만 들어도 괜히 마음이 움츠러들었고 어린아이 셋을 하루 종일 따라다니다 보면 몸의 피로와 마음의 긴장이 풀릴 새가 없었다.
아이들이 잘 시간이 되면 아이들을 재우기까지의 여정이 너무 힘겨워서 아이들을 재우기 전에 내가 먼저 기절하듯 먼저 잠들곤 했었다. 또 그러다가 새벽에 불현듯 일어나 아기들이 안전하게 잘 자고 있는지를 확인하고 다시 자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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