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대표 조원태 우기홍)이 다가올 도심항공교통(이하 UAM, Urban Air Mobility) 시대에 대비해 시스템 분야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UAM 환경에서 운항사에게 필요한 △운항통제시스템 △운항사 모의시스템을 개발한다. 운항통제시스템은 운항사가 비행계획, 비행감시 및 스케줄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기상, 공역, 통신, 버티포트(Vertiport) 등 운항을 위한 부가정보까지 제공한다. 운항사 모의시스템은 비행준비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과정을 모의하는 시스템으로 UAM의 안전운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 보잉 737-8 항공기 1호기가 김포공항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