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J중공업(대표이사 홍문기)이 지난해 매출액 1조7065억원, 영업손실 1089억원, 당기순손실 1398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비 매출액은 0.6% 증가했으나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모두 적자전환했다. 원가율 상승에 따른 공사손실충당 부채 설정 등으로 영업손실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홍문기 HJ중공업 대표이사. [사진=HJ중공업]

이날 HJ중공업은 LNG 이중연료 추진 7700TEU급 컨테이너선에 대해 영국 선급(LR선급)으로부터 기본설계에 대한 승인(Approval in Principal)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7000TEU급 컨테이너선은 지난해부터 전 세계 해운업계에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는 선형으로 HJ중공업의 주력선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