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0년까지 세종대를 아시아권 50위에 포함되는 학교로 키우고자 한다. 우리 학교만의 특성을 살려 노력한다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지난 2018년 11월, 배덕효 세종대 총장이 취임을 기념해 어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포부다.

앞서 그해 7월 26일 제13대 총장에 취임한 배덕효 총장이 이같은 희망 사항을 밝히자 주변에서는 반신반의했다. 학령 인구 격감으로 완전경쟁 체제로 변모한 '국내 대학 시장'에서 세종대가 자본이나 인력에서 뚜렷한 경쟁력을 찾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