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이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61.5% 감소했다. 순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지난해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진=SK텔레콤]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대표이사 최진환)는 올해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MNO(이동통신)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B는 매출액 1조260억원, 영업이익은 761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6.1%, 0.9% 증가했다. 또 올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인터넷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