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올해 안양천 2곳에 녹지를 추가 조성해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결실을 맺는다고 밝혔다.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은 안양천, 목감천, 도림천 등 관내 3대 하천을 수목원 수준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총길이 12.61㎞, 총면적 51만 4,414㎡에 이르는 대규모 녹화사업이다.
구로구는 2018년 종합계획을 수립, 일과 삶이 균형을 이루는 녹색도시 조성을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해왔다.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의 마무리 단계로 올해 조성되는 곳은 안양천 우안 2개 구간이다. 안양교와 뱀쇠다리 사이에 위치한 안양천 우안 둔치(구로동 642-71일대)에는 6,000㎡ 규모의 생태초화원을 추가로 조성하고, 안양철교(구일역)부터 안양교 사이 제방사면(구로동 642-76일대)에는 7,000㎡ 규모의 녹화사업을 추진한다.
사업의 첫 단추는 2019년 1만7,500㎡ 규모로 안양천 오금교 북단에 조성된 생태초화원이다. 장미원, 습지원, 잔디마당, 창포원, 초화원, 농촌체험장을 만들고 태양광 안내판, 벤치, 초가정자 등 편의시설도 갖췄다. 같은 해 장미정원, 장미터널을 만들고 산책로 그늘목 식재사업도 진행했다.
하천 생태복원 및 녹화사업을 비롯해 시설물 추가․유지 관리를 위한 작업도 꾸준히 이뤄졌다.
2020년에는 초화원 주요 동선에 미스트 분수를 설치하고, 침수에 강하면서도 아름다운 라벤더, 댑싸리 등 초화류도 심었다.
지난해에는 안양교~광명대교 제방사면 0.7km 구간에 다양한 초화류를 심고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주민들이 주로 다니는 하천변 산책로도 정비했다. 목감천 좌안 목감교~광명교 2km 구간에는 초화류를 식재하고 포토 조형물과 벽화도 시공했다. 또 도림천역~도림교에 이르는 도림천 제방길 0.8km 구간에는 데크로드를 설치해 이용자들이 편안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구로구는 “코로나19로 자연의 소중함이 더욱 커지는 시기에 주민들을 위한 녹색 힐링 공간이 늘어나 더욱 뜻깊다”며 “‘하천변 수목원화’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구로구는 안양천을 공유하는 서울(금천․영등포․양천)과 경기(광명․안양․군포․의왕) 8개 지자체와 추진 중인 안양천 명소화․고도화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 5월 안양천 생태초화원에서 협약식을 열고 공동 관리 방안을 협의, 안양천 수목원화에서 더 나아가 국가정원 조성을 목표로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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