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하지영 ]
비교적 어린 나이에 우리는 여러 번의 졸업을 거친다. 졸업식에서 꽃다발을 들고 본인을 자축, 혹은 타인을 축하하며 한 단계의 배움이 유효기간에 다다랐음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 그렇게 해서 받은 졸업장이 소유자에게 가져다주는 의미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누군가에겐 인생을 살면서 당연히 가져야 되는 것, 누군가에겐 배움의 증표, 누군가에겐 피나는 노력의 결실, 누군가에겐 그저 흘러가버린 시간이 가져다준 그 시간의 기회비용일 것이다. 여기서 기회비용이랑 경제학적 의미로 여러 대안들 중 하나를 선택할 때 선택의 주체가 포기한 대안 중 가장 큰 가치를 지니는 것을 말한다.
즉, 어떤 시점에 그 선택의 주체에게 졸업장을 얻는데 필요한 긴 ‘시간’과 ‘졸업장이라는 증표’ 이 둘 중 무엇이 최선이고 무엇이 차선일지 고민하여 고를 수 있는 선택권이 주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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