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대표이사 한영석)이 지난해 임금협상 타결로 울산 사업장 생산을 재개 한다고 30일 공시했다. 울산 상업장은 특수선사업부를 제외한 조선, 해양플랜트, 엔진기계사업부가 해당한다. 생산재개일자는 지난 27일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1분기 매출액 20억원, 영업손실 2억원, 당기순손실 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5.2% 증가했고, 영업손익과 당기순손익은 적자 전환했다. 이재광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4월 누적 수주 53억달러로 올해 목표인 114억달러의 절반 가까이 달성 중”이라며 “현재 신조업황을 감안하면 지난해에 이어 목표치 초과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상반기 후판 공급가격이 톤당 10만원 수준이 인상됐다”며 “하반기 추가 인상은 어려울 것이고, 현재 신조선가는 후판가격 이상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내년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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