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sychology Times=서작가 ]
나는 다시금 깨달았다. 아이가 본능적으로 깨닫는 욕구와 활동을 제외한 다른 일련의 과정들은 아이가 배워야만 깨우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지 않으면 아이는 아주아주 어렵게 배우게 된다. 친구들의 따돌림, 타박, 견제 등을 통해서 말이다. 왜냐하면 내가 그렇게 알게 되었고, 깨닫게 된 것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 과정은 눈물로 쌓아왔고, 아픔으로 다듬어 왔다. 나도 adhd였으니까.
아이가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그 자리에 어린 내가 있다. 그리고 과거에 아팠던 경험들이 떠오른다. 친구들의 이해할 수 없다는 시선과 따돌림. 부모님의 잔소리와 타박. 그리고 수없이 받아온 체벌. 어른들의 문제아를 바라보는 시선들. 그리고 그 반대 편에 서서 나를 적대하는 그들을 이해할 수 없는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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