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건설(대표이사 김명열 박철희 허옥)이 지난해 코로나19에도 실적이 퀀텀점프한 것으로 나타나 이달말 발표 예정인 시공능력평가에서 이른바 '10대 건설사'에 진입할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3조, 전년비 140%↑

호반건설은 지난해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호반건설이 지난 5월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조3310억원, 영업이익 3903억원, 당기순이익 39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40.68%, 3547.66%, 387.78%로 급증했다(이하 K-IFRS 연결기준). 영업이익률 16.75%로 10대 건설사 평균(5.5%)를 훌쩍 넘겼다. 국내 상당수 건설사들이 지난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것과 대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