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국회의 입법 포퓰리즘이 심각하다. 법안들이 충분한 연구·검토 없이 졸속으로 양산되고 있는데, 이슈가 되면 관련 법안이 바로 발의된다. 자판기처럼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다”

조해진 국회의원(국민의힘, 밀양·의령·함안·창녕)이 국가의 발전을 위해 정치적 직권남용과 직무유기를 해결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는 세종연구원(이사장 김경원)과 공동으로 14일 조해진 의원을 초청해 ‘한국정치, 절망과 희망’이라는 제목으로 세종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에서 조해진 의원은 "고(故)이건희 삼성 회장이 ‘우리나라 정치는 4류, 행정관료는 3류, 기업은 2류’라고 정치권을 꼬집은 말을 했었다”며 “30년 가까이 정치 생활을 하고 있지만, 모든 분야 중 정치가 말단이라는 점이 부끄럽다”고 토로했다.